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2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슬람국가이다. 8세기 이곳을 지배하고 있던 이슬람세력이 고구려 유민 고선지장군이 이끄는 당나라군에게 승리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이슬람권에 편입되게 된 우즈벡 민족은 14세기 몽골족과 투르크족을 주류로 한 이란계 혼혈로 1369년 티무르제국을 건설 이슬람문명을 꽃피웠으나 1924년 구소련엔 합병되었다가 1991년 마침내 독립을 이루어내 타슈켄트를 수도로 발전해가고 있다. 시르다리아강과 아무다리아강 사이 우즈베키스탄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금,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면화재배가 성하다.
 우리나라 두 배 정도의 크기에 2800만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우즈벡인 외에 러시아인(6.3%), 타지크인(4.7%), 카작인(3.9%), 고려인(0.9%)등 수많은 민족들이 어울려 사는 다민족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에 인민친선우호 광장을 만들어 이들 모든 민족을 포옹하고자 노력하며 우즈벡인들 또한 천성이 온화하고 낙천적이어서 춤과 노래를 즐겨하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동양적 예절을 지니고 있다.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의 우즈베키스탄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으로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기온이 높으나 건조하여 그늘은 언제나 시원하다.

 2000년 역사의 실크로드의 도시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다. 실크로드에 오아시스의 신비가 민주화되어가는 도시아래 감추어져 있다. 230만 인구의 CIS 4번째 대도시(모스크바-빼째르부르크-키에프) 타슈켄트 오아시스는 천산산맥의 기슭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칠칙 강변에 위치, 이 물은 시르다리아 강을 따라 아랄해로 흘러간다. 대상들은 유럽과 중국의 위험한 여행 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마르칸트나 부하라로 떠나갔고 아랍의 상인들은 이곳에 ‘stone village'(Tash-kent)라는 이름을 남겼다.
 타슈켄트는 8세기부터 아랍· 터키· 몽골 등의 지배를 받으며 투르크계 문화와 이슬람교를 받아들였고 차가타이 한과 티무르의 지배를 받았다. 16세기부터 남하하는 우즈베크인의 셰이바니왕조 치하에 들어갔던 타슈켄트는 코칸트와 부하라의 양 한국에 귀속되었고 이후 1924년 구소련에 병합되었다가 1991년 러시아에서 분리 독립하여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타슈켄트는 1966년 대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현대도시로 재건되었으나 바라크한 마드라사(신학교) 등 15, 16세기에 지어진 몇 개의 종교 건축물과 영묘는 지진을 견디고 남아있다.

 실크로드의 교차로에 위치한 푸른 도시 사마르칸트는 인구 40만의 우즈베키스탄 제 2 도시로 아무다리야 강의 지류인 자럅샨 강 하류 아프로시압 언덕 아래 자리 잡고 있다. 고대 호레즘 시대 이후 알렉산더 대제, 아랍 Caliphate의 지배를 받으며 성장해오던 고대도시 사마르칸트는 1220년 몽골의 정복으로 황폐화되었고 14세기 티무르왕조에 의해 크게 번성하였으며 티무르왕이 좋아했다는 푸른 색깔의 유약을 발라 구워낸 벽돌과 타일로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장식되어 있다. 이곳의 주민 대부분은 타직민족으로 타직어를 주로 사용하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카리모프가 이곳 출신이다.

 Zeravshan강 하류의 부하라는 실크로드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로 오랫동안 무역, 학문,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기원전 5세기 Satrapy제국의 페르시야 문명의 중심지로 역사를 시작한 부하라는 Alexander the Great, 고대그리스 Seleucid 제국, Greco-Bactrians, 1세기 Kushan 제국, 3-7세기 Sassanian 제국의 지배를 받아오며 다양한 민족과 종교의 도시로 성장해왔으며 650년 아랍의 침입으로 이슬람화 되기 시작하였다. 850년 Bukhara는 고대 페르시아 Samanid 제국의 수도가 되어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로 황금기를 맞아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였으나 999년 터키 Karakhanid Uyghurs에 이어 Khwarazm Shah의 왕국이 되었고 1220년 몽골 징기스칸의 지배에 이어 차카다이 칸국, 티무르제국을 거쳐 16세기 부하라칸국, 18세기 부하라 토후국을 거쳐 20세기에 이른다.
 이란의 서사시 Shahnameh에 따르면 부하라는 기원전 13세기 이란의 왕 Kai Kavoos의 아들 Siavash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는 그곳의 많은 강과 따뜻한 날씨 그리고 실크로드가 난 이곳에 도시를 만들고 싶어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Siavash는 그의 계모를 유혹하고 폭행했다는 그의 계모의 모함으로 불의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상처를 입지 않고 불속에서 나온 그는 아무다리아강을 건너 풍요로운 오아시스 나라 Turan(사마르칸트)으로 갔다. Siavash는 투란 왕 Afrosiab의 딸과 사랑을 하게 되었고 Afrosiab은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여 Siavash로 하여금 궁전을 짓게 하고 그 주위에 황소 한 마리의 가죽을 둘러싸면 결혼을 허락하겠노라 했다. Siavash는 황소 가죽을 가느다랗게 쪼게 끝을 이어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궁전을 지어 아프로시압의 딸과 결혼하고 부하라 땅을 얻게 되었다. 그는 그곳에 성채와 주변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즈벡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박물관 도시. 1598년 아무다리아강이 그 물줄기를 바꾸어 물이 없어진 호레즘의 옛 수도(Gurganj; 지금의 우르겐치)는 히바로 옮겨졌다. ‘천 개의 둥근 지붕’이란 의미의 히바는 타슈켄트에서 1,119km 아무다리아강 하류에 위치해 카라쿰사막의 입구의 오아시스로 번성해 왔으며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도시의 내외성벽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Khiva는 두 지역으로 나누어져 11개의 성문을 가진 성으로 둘러싸인 Dishan Kala와 그 안에 10세기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벽돌 성곽의 내성 Ichan Kala로 나누어져 있다. 외성 Dishan-kala의 길이는 남북으로 2.5km에 이르며 성벽을 따라 수로가 파여 이찬칼라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10세기 외성 안에 건설된 이찬칼라는 직사각형(650x400m)의 요새로 사면에 각기 하나씩 4개의 성문(Ota; 아버지, Tosh;돌, Polvon; 용감한 사람, Bogcha; 정원)이 있고 총안이 설치된 성벽으로 둘러싸여있으며 현재의 10m 높이의 성벽과 30여m 간격으로 세워진 탑들은 17세기 대부분 건설되고 보수되었다.
 이찬칼라는 1991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50개의 유적과 250여개의 18-9세기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다.

 히바는 이찬칼라의 북서쪽 우물 Kheyvak(히바의 옛 이름)이라는 말이 이를 입증하듯이 5-6세기 Merv(투르크메니스탄 소재 오아시스도시)에서 우르겐치로 오는 실크로드의 길목에오아시스로 존재했었다. 이곳의 건축을 위해 도시에서 2km 떨어진 Govuk kul 이라는 곳의 양질의 진흙을 가져왔다고 하는데 그 곳의 점토는 현재도 자기를 만드는 양질의 원료가 되고 있으며 흙을 파내 자리는 현재 호수가 되어있다.
  전설에 의하면 예언자 마호메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Medina를 세울 때 이곳의 흙을 사용했다고 하며 나중 생겨난 호수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다고 전해지며, 또한놀라운 물맛을 가진 Kheyvak 우물은 성경의 노아의 아들 Sim이 파놓은 것이라 전해지기도 한다.

 술한다리아의 행정중심지 Termez는 술한다리야 강이 아무다리야 강과 합류하는 지점지인 Amudarya 강 제방 오른쪽에 위치한 도시로 아프가니스탄 쪽의 대상들이 강을 건너오던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요 불교의 중심지였다.
 구석기시대 중반에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했던 곳으로 고대 국가 박트리아의 도시였던 테르메츠는 기원전 2-3세기 북부 박트리아의 경제 중심지였으며 기원전 1세기에서 1세기까지 요새화된 쿠샨왕조의 불교의 중심지였으나 7-8세기 아랍 Caliphate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슬람화 되기 시작했다.
9-10세기 이란계 페르시아 Tahirid 왕조(821-873) 이후 샤마니드 왕국에 귀속되어 13세기 초까지 번성했으나 1220년 징기스칸의 11일간의 포위 공격을 받아 성채는 무너지고 주민들은 살해되었다. 14세기 초 테르메츠는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아 형성되어 차카타이 칸국을 거쳐 15세기 티무르제국의 주요도시가 되어 번성하였으나 17세기 이후 도시는 축소되고 파괴되어 왔고 19세기 러시아 군대가 Patta Kissar에 요새를 세움으로서 이를 중심으로 도시는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옛 테르메츠는 간다라 예술의 불교사원의 유적지와 그 유물들로 잘 알려져 있다.